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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행복찾기

사랑이 아니었나?

수요예배가 끝나고 집에 갔는데... 딸내미가 약간 흥분상태...
왜일까?

오늘 뭐 좋은 일이 있나???

밤에 잠을 잘 때 기도해주면서 물었다.
"너 오늘 왜 이렇게 행복하니?"

딸은 학교에서 시험지를 하나 받아왔는데 너무 못봐서... 이전에 이런 점수는 받아본적이 없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무사히 엄마에게 시험지를 보여주고 확인도장을 받아서 기쁘단다.
 
목사 아빠의 직업병 발동...
"하나님의 사랑이 엄마의 사랑보다 훨씬 더 크단다... 그러니까 하나님 말씀을 잘 들어야겠지?"
그렇게 기도도 해주고 방에서 나왔다...

속으로.... '우리집 너무 행복해!'


아내에게 물었다.
녀석이 시험을 못봤다며? 넌지시 물었다.

아내는... 너무 기가 막힌 점수를 받아와서 혼내주지도 못했단다.

아! 크나큰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고... 기가 막혀서...
ㅋㅋ 사랑이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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