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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고 찌끄리고
나는 목사다. 나의 신념에 교회는 정치와 엄연히 분리되어야 한다. 교회가 정치와 가까워지려는 것은 결국 권력 주변을 기웃거린다는 것인데 이는 하나님의 주권보다 세상의 권력을 의지하는 것이기에 옳지 않다. 나는 위기의 시기에는 골방으로 들어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옳다고 믿는다. 그 믿음은 변함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금 대한민국의 사태를 보며 많은 생각들이 오간다. 나는 목사이니 성경 속 이야기에서 이야기를 정리해본다. (아무도 내게 묻지 않지만) 누군가 나에게 이번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는 것이 옳은가 묻는다면 이렇게 이야기 해줄 것이다.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이 광야를 40년간 유랑한 후 드디어 요단 강을 건넜다. 이제 약속의 땅 가나안을 차지할 것이다. 그런데 첫번째 만나는 성이 여리고다. 매..
미투 운동으로 세상이 시끌시끌하다. 누군가에게 이 운동은 참 두려운 운동일 것이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먼저 자신이 잘못했다고 나서기도 하지만 곧 그 진정성을 의심받기도 한다.왜 두려울까? 잘못이 드러날까 겁나는 것이리라.왜 잘못했다고 나서는데도 해결되지 않는가? 회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본의 위안부 학살 동영상이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봤다. 위안부의 증거들이 끊임없이 발견되고 공개된다. 그래도 일본은 오늘도 용감하게도 참 꿋꿋히 뻔뻔하다. 회개할 생각이 없으니까 용감한거다. 회개할 생각이 있다면? 회개는 어떻게 하나? 어떻게 해야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것인가? 증거를 들이밀면 회개하게 할 수 있을까? 내 생각에는 아주 회의적이다. 증거를 가지고 벌을 줄 수는 있다. 그러나 회개는 다르다.회개는 마음 속..
내가 늘 환승하는 창동역 승차장은 양촉이 모두 선로가 있다. 선로의 모양은 똑같다. 처음 이곳에 와본 사람은 잘 확인하지 않으면 어디서 차가 들어올지 알 수 없다. 심지어 1호선은 좌측운행을 해서 더 혼란스러울 수 있다. 이때 차가 들어오는 쪽을 찾는 팁이 있다. 물론 함께 기다리는 사람들의 행동을 보면된다. 그러나 다른 방법은..선로를 보면 알 수 있다. 늘 사용하는 쪽은 선로가 깨끗하다. 그러나 사용하지 않는 선로는 녹이 시뻘겋다. 사용안하면 녹이 난다는 진리. 머리도, 근육도, 사랑도, 믿음도...귀중한 것일수록 녹나지 않게 잘 쓰고, 닦고, 기름칠하고, 관리해야한다는 사!실! 아끼다 똥된다..ㅋ똥되면 버리기도 힘들어진다..ㅋ #아끼다똥된다 #관리 #소중한것 #믿음 #사랑
미투 운동으로 세상이 시끌시끌하다. 누군가에게 이 운동은 참 두려운 운동일 것이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먼저 자신이 잘못했다고 나서기도 하지만 곧 그 진정성을 의심받기도 한다. 왜 두려울까? 잘못이 드러날까 겁나는 것이리라. 왜 잘못했다고 나서는데도 해결되지 않는가? 회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본의 위안부 학살 동영상이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봤다. 위안부의 증거들이 끊임없이 발견되고 공개된다. 그래도 일본은 오늘도 용감하게도 참 꿋꿋히 뻔뻔하다. 회개할 생각이 없으니까 용감한거다. 회개할 생각이 있다면? 회개는 어떻게 하나? 어떻게 해야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것인가? 증거를 들이밀면 회개하게 할 수 있을까? 내 생각에는 아주 회의적이다. 증거를 가지고 벌을 줄 수는 있다. 그러나 회개는 다르다. 회개는 마..
sns를 하질 않아서 개인적인 글을 쓸 곳이 없어서 여기에 짧게 써봅니다. 정말 나라를 위해서 기도해야할 때입니다. 1. 정치인들이 개인과 정파의 이익이 아니고 정의를 먼저 생각하도록.. 2. 광장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국민들은 끝까지 평화롭고 안전하도록.. 3. 각 개인들이 이기심에 무관심의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골2:15)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 옵니다. 이는 모든 권세도 결국 하나님의 것이라는 말입니다(롬13:1). 청지기로 잘 관리해야하는 의무자일 뿐입니다. 스스로 권세에 취해있는 자들은 십자가의 권세에 무너질 것입니다.
먹먹해지는 영화들을 몇 주 상간에 봤다. 완전 내 스타일이 아닌 영화들이었다. 영화를 참 좋아한다. 영화 중에서도 신나게 달리고 날고 구르는 영화를 좋아한다. 그래야 영화를 보고나서 후련해지는 것 같다.그런데 이번에 아내와 함께 본 영화들은 전혀 달리지도 날지도 구르지도 않았다. 오히려 아내는 달리고 날고 구르는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내가 보고 싶다고 해서 선택했던 영화였다. 그리고 왠지 꼭 봐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드는 영화들이었다. '귀향'과 '동주'. '귀향'은 정말 안보면 죄책감이 들것같았다. 그래서 봤다. 아무래도 근래에 3.1절이 있었고, 또한 정부가 일본과 위안부문제를 합의했다는데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있어서 였을 것이다. 영화를 이런 식으로는 잘 고르지 않았었는데, 봐야했다. 영화는..
엑소더스를 보고 왔습니다. 이전에 기독교영화들이 개봉을 하면 질문들을 받게 됩니다. 보질 않고는 의견을 말할 수 없어서 개봉하는 날 가능한 가장 빠른 시간에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아주 개인적인 작은 목회자의 의견을 정리해 봅니다. 역시 현대에 헐리우드에서 만드는 성경관련 영화는 예전에 말하던 기독교영화와는 성격이 많이 다른듯 합니다. 과거 기독교영화는 선교의 목적을 포함해서 만들었거나 아니면 최대한 성경적으로 만들어서 기독교 교육이나 선교에 활용이 가능했는데, 현대에 나오는 것들은 그렇지 않은 듯 합니다. 그저 소재만 성경에서 가지고 와서는 각색과 상상으로 여백을 많이 채운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성경을 기초로 만들었는데 성경과 다르다면 오히려 기독교의 관점에서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말..
민족의 대이동. 명절이면 사람들은 고향을 향합니다. 고향을 향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곧 교통대란과 마주하게 됩니다. 너무나 많은 차량들이 길을 가득채워서 마치 도로와 주차장의 구분이 없어지는 듯합니다. 고속도로 지방도로 모든 도로가 막힙니다. 사람들은 예측도 하고 원인도 알고 있습니다. 짜증이 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참고 인내합니다. 그리고 고향에서 기다릴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교통채증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신호등이 없으니 분명히 시원하게 달려야 할 고속도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교통채증을 만나게 됩니다. 항공촬영을 해봐도 길이 막힐 이유가 없는데 구간 구간 차량들이 지체와 서행을 합니다. 유령같은 교통채증입니다. 기분좋게 운전석에 앉아서 집을 나섭니다. 목적지를 향하는 동안에 사람들은 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