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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혜 누리기

왜 안철수 교수에 사람들이 흥분할까? 내생각에는...


수업시간에 자주 인용하는 사람 또 내가 실제 생존해 있는 사람들 중에서 존경하는 사람이 안철수 교수이다. 직접 경험하지 못했으니 잘은 모르지만 메스컴을 통해서 알려진 안교수는 이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때가 타지 않고 순진해 보이기 까지 한다. 이러한 안교수의 시장출마설이 나오면서 정치계가 발칵 뒤집혔다. 여당이고 야당이고 정신없이 대책마련에 분주해졌다. 여론조사에서는 대적할 만한 세력을 찾을 수 없을 만큼 절대적인 지지도를 자랑한다. 이러한 분위기면 안교수가 출마를 결심만 하면 당선은 정해지지 않았나 싶다.

고민해보자. 왜 사람들은 안교수에 열광하는 것일까? 이전에 사람들에게 안교수의 이미지는 가장 닮고 싶은 사람, 가장 존경하는 사람 등에 이름을 올렸다. 의사에서 프로그래머로 CEO에서 교수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고민으로만 그치지 않고 실제로 그렇게 살아가는 이미지. 이러한 모습이 사람들을 흥분시키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럼 안교수의 정치적인 능력은 어떨까? 사람들은 과연 그가 정치적인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내 생각에는 아니다.
사람들에게는 지금의 정치가 최악이다. 말하자면 여당이고 야당이고 자신들의 이해에 따라서 편을 가르고 때로는 자신들의 집단이기에는 철저하게 대동단결하는 정치권 자체에 대한 불신이 최고조이다. 지금 경험이 최악이니 이보다 누구든지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여당은 말할 것 없고, 야당들도 다른 것이 하나도 없다. 심지어는 사회운동가들도 역시 정치적이다. 모두가 함께 최악을 경험하게 하고 있는데...
신선한 이름이 들린다.
기존의 정치에 이름을 올리던 사람 말고... 새롭고 신선한... 그래서 더럽지 않은 사람을 보고 기대하는 것이 아닐까?

아마도 세상은 새롭고 신선하고 깨끗한 것을 원하는 것이다.
더럽고 야비하고 지저분한 그밥에 그나물들 말고...
새로차린 새밥에 새반찬을 원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