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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고 찌끄리고
학교에서 강의가 끝나고 다른 강의실로 옮기려는데 선배 교수님을 만났다. 사실 교수라고는 하지만 상주하는 것도 아니고, 강의만 하는 강의전담이어서 다른 교수님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일년이면 손에 꼽을만큼 만난다. 오랫만에 보니 변화가 눈에 확 들어오셨는지 내게 "운동을 열심히 하시나보네?" 내가 빨리 알아듣지 못하고 "네?"라고 반문하자, "얼굴이 좋아지셨어!" 이제야 알아듣고 "네.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대답하고 헤어졌다. 아주 짧은 만남이었는데, 나는 잠시 당황해야 했다. 사실 한달 반정도 나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 운동을 못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그 사이에 명절도 있었다. 배 주위에는 소위 '배둘레햄'이 생겨서 한참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그분은 내가 운동을 열심히 해서 건강이 좋아졌다고 생..
일상에서 행복찾기
2016. 10. 1.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