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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혜 누리기

그리스도인들이여! 아쉽게도 증거부족입니다..


오랫동안 신앙인들 사이에서 생활하고 목회하고... 그래서 고민되는 것. 왜 세상에 그리스도인이 그렇게 많은데 세상은 변하지 않고 세상은 점점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대하지 않게 되는 것인가?
증거를 보이지 못한 때문이다!
내가 그리스도인이고 내가 구원받아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아직 구원받지 못한 이들에게 증명해내야 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아래는 풔온 글...입니다!

결국 회심은 세계관의 변화다
회심이 가져오는 증거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을 통하여 회심에 대한 이야기들을 자주 듣곤 한다. 자신이 언제 어떠한 계기로 회심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누군가는 특이한 체험을 통해 회심을 경험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회심에 대한 신학적인 이야기 등이 그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회심은 기독교에서 가장 강조되어지는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유인즉 회심이 없이는 결코 구원이 없기 때문에 그렇다. 그리스도인이라면 회심은 당연하게 경험해야만 하는 신앙생활의 필수 요소이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회심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다.

사실 오늘날 현 시대 한국교회 내에서 언급되고 있는 회심의 정의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경우 자신이 체험한 특별하고 초자연적인 경험을 가리켜서 회심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물론 회심을 경험할 때에 이와 같은 현상이 동반될 수 있음에 대해 필자 역시는 동의하는 바이다.

그러나 문제는 순전히 그와 같은 체험만을 강조하며, 특이하고 초자연적인 체험을 경험한 이들만이 회심을 경험한 자들이라거나, 또는 이와 같은 경험이 없는 사람은 회심하지 못한 자들이라고 단순한 차원에서 말하는 이들이 종종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이들에 대해 필자는 그들은 성경이 말하는 회심의 정의 및 본질을 오해하고 있는 자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성경에서 말하는 회심이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주'로서의 진정한 신앙고백과 아울러 성화의 단계를 거쳐 가면서의 '삶의 변화'를 가리킨다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성경은 단순히 그리스도인 개인이 체험한 초자연적인 경험이나 특이한 황홀경 자체를 가리켜서 회심이라고 단정 짓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떠한 면에서 성경은 그리스도인의 회심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그대로 본받아 참된 제자도의 삶을 살아가는 변화된 그리스도인의 행위 곧 일상생활 속에서의 경건하고 거룩한 삶을 통해 증명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즉 이 말의 의미는 회심이란 단순한 체험을 통해서 완전성을 띄는 것이 아니라, 거룩하고 경건한 삶을 살 수 있는 세계관의 변화로 말미암아 비로소 그 완전성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진정한 회심은 '세계관의 변화'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그저 회심을 단순히 체험적인 차원에서만 이해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그것만을 중요시 여기며 체험 신앙을 부르짖었다. 물론 이와 같은 체험 신앙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나름 매우 큰 의미를 가져다주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한국교회는 좀 더 회심의 본질적인 차원에 집중할 필요성이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유인즉 현 한국교회 내에서는 스스로 회심을 경험했다고 말하며 자신은 구원을 받았다고 말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실상 그들의 삶을 바라보면 전혀 신앙인의 모습과는 정반대인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상당수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이게 어찌된 영문일까? 필자 자신은 바로 이와 같은 문제의 핵심에 그리스도인들이 놓치고 있는 세계관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바이다. 다시 말해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적 세계관으로 이 세상을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원론적인 세계관에 빠져 있기 때문에 신앙(회심)과 삶(제자도)의 불일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 문제는 그 어떠한 문제보다도 매우 심각한 문제다. 이유는 결국 '진정으로 기독교 신앙이란 무엇이냐?'의 문제로 귀결되기 때문에 그렇다. 정말이지 기독교 신앙이란 무엇인가? 단순한 신비 체험인가? 아니면 기독교 교리에 대한 지적인 차원의 동의적인 차원인가? 결론은 세계관의 변화로 말미암아 진정한 제자도의 삶을 살아가는 그것이다.

제자도의 삶이란 단순히 종교적인 행위 차원에서 행해지는 삶의 모습이 아니라 그것을 뛰어넘어 삶의 현장 속에서, 나아가 내가 있는 그곳에서 언제나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결국 하나님을 나의 선한 삶을 통해 드러내는 것이다. 바로 이와 같은 일상의 경건이 회심한 자들의 특징인 것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작금의 한국교회는 성도들에게 이와 같은 일상의 경건을 살 수 있도록 교회 공동체 내에서 성경적 세계관에 대한 교육 및 공부를 실행함으로 말미암아 이제는 기독교가 보다 더 세상 가운데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절대적 진리는 타협하지 않되 타 종교인들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는 관대함과 관용을 베풀 줄 아는 상식적인 그리스도인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풔온 곳 :  http://www.newsnjo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