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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행복찾기

녀석이 자라고 있다.


아이가 태어나서 내 품에 안겼을 때 나도 이제 어른이 되었구나 생각했다.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갈 때에는 어깨에 무게가 좀 얹혀지는듯 생각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에는 스스로 내가 얼마나 대견스러웠는지 모른다. 이제 나도 학부형...
그리고 어느덧 탈없이 성실하게 중학교를 졸업했다.

오늘 아이가 고등학교 OT여행을 1박2일로 다녀왔다.
여행을 가는 날 뒷모습을 보면서 처음으로 녀석의 뒷모습이 쓸쓸해 보였다. 녀석도 이제 슬슬 삶에 무게를 느끼는 걸까?

오늘 여행에서 돌아왔다. 매스컴에서는 늘 염려되는 뉴스만 쏟아낸다. 그래서 염려가 되는데...

녀석의 얼굴이 참 밝다.
그리고 재미있던 얘기도 한다.
다행이다.

정말 다행인 것은...
나만 걱정이 많고 녀석은 별로 걱정이 없나보다...

......

집에 오자 마자 컴퓨터 앞에 앉아서 게임을 한다.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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