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은혜 누리기

드라마 보다가 은혜를???ㅋㅋ 웃기는 목사의...




보통은 드라마에 집중하지 않는 편인데...
어머니가 보시는 드라마를 보다가 지금은 아주 재미있게 본다. 보면서 버리지 못하는 직업병에 더 집중해서 보게된다. 요즈음 옳고 그름이 불분명한 아리까리한 드라마들이 대세라고 한다면... 반짝반짝은 발랄하고 시원하고 옳고 그름이 분명하다. 시청하면서 머릿속이 복잡하지 않아도 된다.

어린시절 뒤바뀐 두여인 한정원과  황금란의 이야기로 그려지고 있다. 본래 부잣집의 딸로 태어났지만 산부인과의 실수로 운명이 바뀌어서 고시촌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독하게 살아야 했던 황금란과 본래는 가난한 집의 딸이지만 역시 운명이 뒤바뀐 이유로 부유한 출판사 가정에서 꿈을 키우면서 밝게 자란 한정원의 대비이다.
역시 주변에 아프고 지친 사람들의 묘사도 재미있다.

엄마를 괴물이라고 부르면서 괴로워하는 아들.
완벽하고 좋은 아빠이고 사장인듯하지만 그 속에 독선 아집이 자리잡은 아빠.
완벽해 보이지만 남편에게 상처받았던 엄마.
열등감을 가지고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도박꾼 아픈 아빠.
자녀들을 보면서 소망이 없지만 당당하게 살아가는 가난한 고신촌 식당 엄마.
이들의 모습을 보면... 우리내들 살고 있는 지금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나의 직업병이 좋아하는 사람은 한정원이다. 쌩뚱맞지만 참 그리스도인들이 살아가야 하는 삶의 태도를 보여준다.

문제를 만나고 대하고 해결하는 방법이 참 좋다.
편법이 없다. 늘 정면돌파를 한다. 그것이 앞뒤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식 정면돌파가 아니라... 정도를 걷는다는 것이다. 진실을 가지고 바른 길을 선택해서 부딪힌다. 그래서 힘든 일들 투성이다. 그러나 뭔가 엄청난 사건이 그를 짓누를 것 같지만 더이상 문제는 커지지 못한다. 진실을 가미한 정면돌파를 만나면... 그냥 사그러든다. 

황금란이 그렇게 탈출하고 싶어하던 지긋지긋한 집구석이 한정원이 들어가서는 화목해지고 가족들 사이의 위험요소들이 하나씩 해결된다.
오해하고 있던 길러준 아버지와 어머니도 그녀의 진실을 알아가게 된다.

드라마처럼 진실이 정의가 그리고 사람들이 꼼수를 부리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그렇게 살아가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 아울러 정정당당하게 곧은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잘되는 사회... 이게 진짜 정의사회구현 아닌가??!!

나도...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