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은혜 누리기

여호수아 11장 : 가나안 북부 정복. 불가능을 현실...

요단을 건넘. 할례와 유월절을 지킴. 여리고 정복. 아이성 정복. 기브온과의 화친...
이상이 이야기는 9장에 걸쳐서 쓰여지고 있다. 전쟁 두번(여리고, 아이)에 실수 세번(아간, 아이, 기브온), 그리고 하나님의 위로와 기타 사건들...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말 멋진 장면은 아마도 이스라엘이 가나안의 남방과 북방을 정복해가는 정복전쟁에 많이 있었을 것이다. 전투력이 뛰어나지 못했을 이스라엘이 전쟁에 능한 가나안 족속들의 성을 차례로 정복할 때에는 사람들을 흥분시킬 수 있는 많은 전쟁영웅의 이야기들이 소개될만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기록의 분배로 봐서는 그렇지만도 않다.

남방과의 전쟁을 기록하는데 1/2장(20여절)을 할애했고, 북방과의 전쟁은 1장(23절)에 기록했다. 심지어 구체적인 전쟁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우리는 숨막힐 정도로 숨가쁘게 주어지는 승리와 성공에서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도우심을 찾고자 한다. 그러나 사실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의 백미는 그들의 고민과 실패와 실망 속에서 함께하시고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존재이다.

그리스도인의 위대함이 무엇인가? 그것은 수렁에 있을 때에 실패를 경험할 때에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과 도우심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진다는 것이다. 그 후의 감사는 표현할 수 없이 크기 때문이다.



P 민목수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