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 찌끄리고
여호수아 12장 : 성경을 읽기 싫어지게 만드는 명... 본문
모세와 여호수아가 정복한 왕들의 명단이 나온다. 그리고 성경이 읽기 싫어진다. 모세와 여호수아가 가나안 정복을 위한 전쟁을 했다는 것은 알겠는데, 이렇게 꼭 그 명단이 쓰여져야만 했을까?
성경을 읽다보면 우리의 인내심을 요구하는 부분들이 생긴다. 성경의 줄거리를 이해하는데는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참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쓰여져 있다. 족보, 이름들, 숫자 이러한 것들이 큰 맘을 먹고 성경을 읽으려는데 방해(?)가 된다.
만약에 단순한 이야기라면 군더더기 같은 부분은 짧게 줄이거나 그냥 넘어가도 될 것이다. 얼마난 많은 왕들을 물리쳤는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명단들은 삭제되는 것이 이야기의 긴장감을 위해서 더 좋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성경의 영웅 이야기는 단순한 영웅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들이 영웅인 이유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남달랐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결과물에 대해서는 지어진 이야기가 아닌 사실임을 증명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명단들은 쓰여져야만 했다.
성경을 읽다가 명단이나 숫자들이 나와서 너무나 힘든가? 그럼 이렇게 생각하면 빨리 통독해보자.. 정말 하나님께서 참 많이 도우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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