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과 행복찾기

영화 <해결사>에서 찾은 정이가는 커플



오랫만에 아내와 함께 충무로에 나갔다. 그리고 시간에 맞춰서 볼 수 있는 영화가 뭐가 있을까 찾아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이 볼 수 있는 영화 <해결사>
힘들어 하는 아내를 위해서 액션영화를 선택해서 점수를 좀 따려고 했는데... 영화 중간에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졸아버린...
쿠리사 먹고!! 종결!! 그래도 속으로는 좋아하는 눈치다!! (참 잘했어요)

졸면서 봤지만 다 봤다!!

주인공 설경구와 이정진. 기대를 했는데... 이전의 영화에서 케릭터를 빌려온 듯한 느낌을 버릴 수 없었다.
전직 형사 해결사 설경구, 이전의 영화에서 많이 보여준 설경구. 아마도 공공의 적 이철중이 경찰을 그만두고 해결사로 나선 듯한 이미지. 그래 딱 그 이미지다. 은퇴한 전직 경찰 해결사 이철중!
또 한사람의 주인공 이정진. 이정진 역시 몇 년전의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홀연히 학교를 떠났는데 그 이후에 형사가 된 듯한 케릭터. (궁금하시면 말죽거리 잔혹사를 보시라)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은 마지막 자동차 추격신... 나름 한국에서 찍은 자동차 추격신...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정말 정이가는 커플이 있다.
바로 오달수 외1명(이름을 잘 모르겠다).

정감가는 케릭터.
뭔가 엉성하고 묘한 케릭터... 순진하다고 보기에는 약간 덜떨어져 보이고, 덜떨어졌다고 보기에는 사건을 보는 시각이 대단하고... 둘의 대화는 거의 개그콘서트의 포스!!

영화 <해결사>에서 찾은 매력의 커플..

'가족과 행복찾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령포  (0) 2010.09.25
영웅본색의 기억, 무적자  (0) 2010.09.22
영화 나들이...인셉션  (0) 2010.08.20
할아버지 산소를 찾았습니다  (0) 2010.08.20
철원 노동당사  (0) 2010.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