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 찌끄리고
오랫만에 목사로 수다 : 교회세습을 법으로 막아? 싸워봐. 머리만 터지지!!ㅋㅋ 본문
요즘 교회세습문제 때문에 유명하고 용감하신 목사님들께서 맞짱을 뜨고 계십니다.
교회 안과 밖에서 누가 이기나 구경하고 있는 형국이네요...ㅋ 사실 유명하진 않지만 목사인 저로써는 좀 쪽팔립니다.
아무튼... 누가 이길까요?
사실 제 생각에는 이기고 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교회의 문제, 악과 선의 문제, 거룩해지는 문제.... 뭐 이런 문제들은 우리가 죽을 때까지, 아니면 우리 죽기전에 주님오실 때까지 해결되지 않을 문제들입니다. 계속 싸우고 터지고 깨지고,,,,쪽팔리고... 이러면서 살겠죠.
오랫동안 제도로 법으로 정치로 해결해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럴때마다 법을 피해가고, 제도가 헛점을 드러내고, 정치적으로 타협하고.... 이래서 또 한번 쪽팔리죠.
제도는, 법은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목사인 나에게 참 버거운 세상입니다.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없답니다. 유명하지도 대단하지도 않답니다. 게다가 힘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때로는 다행이기도 합니다. 유명하면, 대단다면...앞에 있어야 하는데... 아무도 나에게 싸우라고 앞장서라고 하지 않으니까요... 그만큼 또 호전적인 사람은 못됩니다.
그런데... 답은 있습니다. 너무나 뜬구름 잡는 소리 같지만...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나를 추구하는 겁니다. 정직이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목사아들이 후계자가 되는것을 법으로 막아놓은 교단의 법도 사실 쫌 웃깁니다. 역차별일 수 있거든요... 교회가 원하고 성도들이 원해도 아들이어서 안된다?? 웃기는 법이지요...
내가 먼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걸 눈여겨 보고 있는 옆사람에게 정직하자고 하는 겁니다. 정직하라고가 아니고 정직하자고... 그러면 됩니다.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아니면 내가 주님을 만나러 가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내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해지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 정직하자고 하는 겁니다. 너 정직해라가 아닙니다. 그걸로는 세상을 못 바꿉니다...
이글은 목사다운 표현이 결여된 단어선택이 있는데...가장 적나라한 표현인듯해서...그래서 또한번 쪽팔리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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