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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건강해보인다는 인사를 받았다. 큰일났다!! 학교에서 강의가 끝나고 다른 강의실로 옮기려는데 선배 교수님을 만났다. 사실 교수라고는 하지만 상주하는 것도 아니고, 강의만 하는 강의전담이어서 다른 교수님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일년이면 손에 꼽을만큼 만난다. 오랫만에 보니 변화가 눈에 확 들어오셨는지 내게 "운동을 열심히 하시나보네?" 내가 빨리 알아듣지 못하고 "네?"라고 반문하자, "얼굴이 좋아지셨어!" 이제야 알아듣고 "네.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대답하고 헤어졌다. 아주 짧은 만남이었는데, 나는 잠시 당황해야 했다. 사실 한달 반정도 나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 운동을 못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그 사이에 명절도 있었다. 배 주위에는 소위 '배둘레햄'이 생겨서 한참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그분은 내가 운동을 열심히 해서 건강이 좋아졌다고 생.. 더보기
새신 vs 헌신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시더군요. "새로 교회에 나온 사람들을 '새신자'라고 합니다. 그럼 이전에 이미 복음을 접한 기존의 성도들은 뭐라고 부를까요?" 답은 헌신자였습니다. 하하하(약간 유치하죠?? 어색해서 하하하). 헌신자라는 단어는 중요합니다. 새신의 반대의 헌신이 있습니다. 신발이 헐었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교회에서는 보통 헌신이라고 하면 나의 몸을 드리는 것을 말하지요. 낡았다는 말이 아닙니다. 새로 교회에 온 사람은 새신자입니다. 새신을 살 때 많은 사람들이 이 신발을 신고 맞이할 새로운 날에 대해서 기대합니다. 새신발을 보면서 미래를 기대합니다. 그런데 고생을 함께 한 나의 신발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숙연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세월이, 고생이, 나의 헌신이 그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