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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이 또한 지나가리라. 유대경전의 주석서 미드라쉬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다윗왕이 전쟁에서 승리해서 기분이 좋을 때 궁의 세공사를 불러다 명을 내렸습니다. "나를 위해서 반지를 하나 만들어라. 그리고 그 반지에 글귀를 하나 새겨넣어라. 내가 전쟁에서 큰 승리를 했을 때에 그 글귀를 보며 결코 교만해지지 않고, 내가 절망과 실패의 구렁텅이에서 낙심할 때에도 그 글귀를 보면서 결코 좌절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라." 세공사가 반지를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글귀를 만드는 것이 너무어려워서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왕자 솔로몬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합니다. 그때 솔로몬이 세공사에게 알려준 글귀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권력도, 명예도, 부도, 사랑도, 또한 실패도 치욕도 가난도 증오도 슬픔도 모두 우리 곁에 잠시 머물다가 갈.. 더보기
여호수아 9장 : 기브온의 지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리고와 이이를 치시는 것을 보고, 기브온의 백성들이 두려워하여서 꾀를 냈다. 먼 곳에서 온듯이 꾸며서 화친을 맺는 것이다. 결국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묻지 않고, 기브온과 화친을 맺는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기브온은 하나님의 구원에 참여하고자 하는 열망이 여호와의 범주에 들 수 있게 되었다. 이들은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회중과 여호와의 단을 위해서 나무를 패고, 물을 긷는 자들이 되었다. 단순히 나무 패고 물을 긷는 천한 일로 이해하기 보다는, 여호와의 전에서 제사드리는 나무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되었다. 흔히 어리석은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자존심을 세우고 싶어한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 것 자체가 복인 것이다. 어리석지 말자. 민목수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