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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혜 누리기

수단과 방법은 무조건 가려야 합니다....


사사기에 최고 영웅은 삼손입니다. 어린아이들까지도 힘센 장발 삼손을 압니다. 사사기 14장에 소개되는 삼손이 첫 성경속에서의 대사가 "블레셋의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삼손은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요란하게 태어났는데... 
여호와의 사자가 아들이 태어나면 나실인 즉 경건하게 구별된 아들이니 잘 키워라.
포도나무의 소산, 포도주와 독주를 금하고, 부정한 음식을 금하고, 주검을 피하고, 머리 절대 깍지 말고... 그렇게 경건하게 키우라고 했는데...
기껏 키워놨더니 이방여인과 결혼한답니다. 이게 뭡니까??~~ 삼손 나빠요.

그의 임무는 이스라엘을 블레셋에서 건지는 것입니다.
삼손은 태어날 때부터 이렇게 선택되서 태어났습니다. 나실인으로... 거룩하게 구별되어서 살아가면서, 블레셋과의 싸움에서도 이겨야 합니다.

현대에 많은 사람들은 결과를 위해서,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때로는 이러한 것들이 능력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어이없게도...
이러한 유혹은 교회도 성도도 예외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아주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 있습니다. 삼손의 임무입니다. 그래서 그는 그 일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방법으로 블레셋의 여인과 결혼을 해서 그들과 친해지고 속으로 들어가서 물리치고자 합니다. 어쩌면 지혜로운 방법같습니다.

그러나 그 방법은 하나님의 방법은 아닌듯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블레셋에게 고통받게 하시는 것은 이스라엘의 죄악때문이고, 이스라엘의 죄악은 바로 구별되지 못함입니다. 경건하지 못함입니다. 

결과보다 우리가 신경써야 하는 것은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 어떤 방법을 선택할 것인가입니다.
왜냐하면 결과는 하나님의 몫입니다. 우리가 열심히 한다고 해서 잘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모든 것이 잘 된다면 못할 사람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충성된 과정을 만드는 것입니다.

블레셋여인과 결혼하지 않아서 어떻게 방법이 잘 보이지 않아서 머리 아프고, 일하기 어렵고, 능률적이지 못해도... 우리는 하나님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좁은 길을 찾으라고 하셨잖아요. "편하고 쉽고 능률적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가는 넓은 길 그리로 가지 마라. 거기는 망하는 길이야"

하나님 원하지 않으시는 길을 선택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행여나 겉으로 드러나는 결과물이 하나님의 뜻과 맞았다고 해도 그것은 하나님의 원하시는 결과물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는 길 선하고 바르고 정의롭고 경건한 길을 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