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 찌끄리고
할머니는 아직도 서글프다.... 세상을 어떻게 바꾸지? 본문
5.18 광주 민주화 운동 31주년을 맞았다.
세상이 좀 바뀌고 그래서 똑같은 사건을 보는 시각도 바뀌고 이름도 좀 바뀌었다.
'광주사태'가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그런데 사실은 별로 바뀐 것이 없는듯하다.
4.19세대가 권력을 갖게 되면 사회가 변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시대가 있었는데... 4.19세대는 지나갔다...
그리고 5.18세대가 힘을 좀 가지면 사회가 변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시대가 있었다...
그런데 할머니의 표정은 아직도 어둡고 슬프고 처량하다.
사람들의 지위도 바뀌고 능력도 바뀌고 모든 것이 바뀌는 것 같지만... 사실은 바뀌는 것이 없는듯하다.
나에게는 힘이 없어서 다행이다. 비겁하지만... 다행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에게 힘을 실어주면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지금도 영웅인양 나선다. 그러나 그들이 바꿀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아마 그 의욕들은 어쩌면 모두 욕심의 결과물들일듯..
세상을 바꾸려면 사람이 바뀌어야될듯...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고는 40년간 광야에서 사람들을 바꾸셨나보다.
그저 조금씩 노력하고 기도하고... 염려하고!! 거짓말 하지 말고!!!! 그렇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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