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 찌끄리고
영화 속 황정민의 의리가 불편하다... 본문
겨울의 마지막 아내와 함께 본 영화 신세계...
18금 영화여서 아이들은 버려두고(?) 아내와 둘이서 봤다. 무지하게 재미있게 봤다.
배우들의 연기에 정말 영화에 푹 빠져서 보고 나왔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 한동안 여운이 남는다...
"헤이 XX XXX 브라더 XXX XX 너 만에 하나 내가 살아나면 어떻하려고 하냐? 독해야 한다..."
영화 속 화교출신 정청(황정민 역)의 죽어가면서도 의리를 지키는 모습에 여운이 한동안 남는다...
너무나 멋지게 연기하고 푹 빠져서 사실은 조금 불편하다.
예전에 모래시계의 기억이 나서...
초등학교 학생들은 커서 뭐가 될꺼냐 물으면 조폭이 된다고 했던 시기가 있었다. 너무나 멋졌던 모래시계의 최민수 때문에...
영화와 현실을 잘 구분하지 못하면 우리는 픽션과 재미 때문에 진실과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경험할 수 있다.
영화의 여운을 확 깨는 당부한가지...
"영화는 영화일 뿐 넘어가지 말자."
"영화 속의 우정은 실제 세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멋진 우정을 찾고 싶으면 지금 당신 옆에서 당신을 걱정하고 염려해주는 조금을 찌질해보이고 답답해 보이는 친구를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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