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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혜 누리기

풍자와 무례는 구분할 줄 알아야지...

예전에 한 중견 개그맨이 빠르게 변하는 개그를 보면서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듣고 모두 즐거워할 수 있으면 개그지만 그로 인해서 상처를 받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폭력이라고."

요즘은 앞뒤를 가리지 않고 말들을 쏟아낸다. 듣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일까 어떤 기분일까는 생각하지 않고 나를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듯 하면 그것을 보면서 만족하고 자신이 뭔가 이뤄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듯하다.

케스 선스타인의 '루머'에는 거짓소문이 퍼지는 통로중에 하나로 '집단 극단화'를 말한다.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내부 토론등을 거쳐서 극단적인 견해로 치닫는 현상을 뜻하는데... 동일한 생각과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들끼리만 토론을 해서 극단으로 흐른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까??

너무나 극단적인 의견일지 모르지만, 히틀러를 추종했던 나치즘의 독일인들이 이와 같은 '집단 극단화'의 결과물일 것이다.

무조건 공격하고 비판하는 것이 스스로를 드러내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좀 기억했으면 좋겠다.

"귀가 둘이고 입이 하나인 이유는 두번은 듣고 한번 말해야 하는 것을... 심지어는 밥막을 때에는 그나마 한번도 쉬어야 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