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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혜 누리기

명품녀 부러워하지 마세요.


직업이 없이 부모님께 받는 용돈만으로 명품을 즐기면서 사는 아가씨가 방송에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듯하다. 방송출연을 할 때 몸에 걸친 것만 4억이라고 한다. 3억짜리 외제차를 타고 2억짜리 목걸이를 즐겨하고... 대단하다. 
일반인들에게 억이라는 단위는 참 쉽게 말하지만 일상에서는 참 멀다. 내가 아는 정말 건강하고 성실한 젊은이들은 너무 열심히 생활하면서 자녀들을 키우고 있지만 올 가을에는 다시 이사를 준비해야 한다. 중고차를 사서 타고다니지만 정말 열심히 가정을 건사하고 가족들을 위해서 살고 있다.

부모님께 받는 용돈만으로 그만큼 누릴 수 있다면 참 행운아이다. 확실히 행운아이다.
그러나 자기가 누리고 즐거워하는 것은 누가 말리겠는가. 그러나 하는 일 없이 부모의 재력으로 그렇게 누리고 사는 것은 자랑거리가 아니고 사실은 챙피한 것 아닐까?
직업없이 노는 사람을 실업자라고 한다. 남의 것에 빌붙어서 기생하는 사람들을 빈대라고 한다. 그리고 자기가 나서야 할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는 것을 푼수라고 한다.
내 생각에는 이 세가지가 모두 속하지 않나 싶다.
직업이 없으니 실업자이고, 부모님께 빌붙어 있으니 빈대고, 나서야 할 때와 장소를 구분하지 못하니 푼수이다.

혹시 부러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부러워하지 마세요.
당신이 훨씬 건강합니다.
당신이 훨씬 바른사람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아마도 행복하실 겁니다.
정말 느끼지 못해도 당신이 사람사는 행복을 더 많이 느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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