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 찌끄리고
목사님 성도님 혹시 바리새파이십니까? 본문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나와서 물었습니다. 사실은 걸고 넘어질 꺼리를 찾아서 시비를 건 것입니다.
"남자가 여자를 버리는 것이 옳습니까?"
이는 이혼을 해도 되느냐는 질문입니다.
조금 전에 세례요한이 왕가의 이혼문제에 끼어들었다가 참수형을 당한 뒤여서 아마도 바리새인들은 여기에 함께 엮어서 예수님을 골탕먹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모세는 뭐라던?" 하고 되물으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모세는 이혼증서를 써주고 여자를 버리라던데요." 아마 이들이 생각하던 이혼은 쓰던 장롱이나 냉장고 동에 신고하고 스티커 붙여서 버리는 것 정도로 생각했을까? 자신있게 대답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모세가 사람들이 더 자세히는 너희같이 못된 놈들이 하도 못되게 굴고 하나님의 법을 자기들 편한대로 해석해서 사용하는 놈들 때문에 피해를 입는 여인들을 보호고하고자 할 수 없이 그렇게 한 것이다. 그래야 여자들이 함부로 버림받지 않을 수 있고, 이혼을 당해도 지참금도 받고 재혼도 가능할 수 있으니까. 너희들이 그냥 버리면 여자들은 부정한 여자로 낙인찍히고 또 재혼도 할 수 없어지는 상황이니 여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이란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것은 절대로 사람이 이해관계에 의해서 나누면 않되는 것이란다. 남자도 여자도 모두 함부로 배우자를 버릴 수 없는 것이란다."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요즘 교회들과 교회의 지도자들의 모습 혹 예수님께 맨날 깨지고 꾸지람을 듣던 바리새인들의 모습이 아닌지... 아침에 나도 되돌아 보고 우리 교회도 되돌아 봅니다.
아직까지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교회로의 모습을 지키고는 있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정직하지 않으면서까지 지킬것이 없어서 그런건 아닌지... 나중에 지킬게 좀 많아진 다음에 이글을 읽고 부끄러움이 없어야겠지...
(마가복음 10:1~12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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