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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수다로 인생 공부하기... 운전을 하면서 라디오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좋고, 남들의 수다를 듣기만 하는 것도 너무 좋다. 수다의 내공이 쫌 있는 나는 라디오를 들을 때에는 남의 말을 오로지 듣기만 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양가 없는 수다 중에서 영양가를 찾기도 한다. 얼마전 한 개그맨이 게스트로 나와서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아버지는 지방에서 큰 중국집을 운영하셨단다. 아들은 서울로 유학을 보냈고... 그런데 아버지가 중국집을 하는것이 너무나 싫었단다. 당시에 중국집하면 왕서방이니 짱깨니 하는 말들 때문에 놀림을 받을까 해서였단다. 누군가 아버지 직업을 물으면 그냥 "사업하신다"고 대답했단다. 그러면서 친구 아버지를 부러워했단다. 아침이면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메고 나가시는 친구 아버지의 모습이 .. 더보기
배우자의 외도 후, 다시 행복해지기 까지 더보기
아들을 위한 이벤트 고등학생이 된 후로는 집에 밤 12시가 다 되어서야 들어오는 아들... 가끔 피곤하다고 하교할 때 못보면 새벽에 먼저나가는 나는 아들을 이틀만에 만난다. 못 기다리고 잠들면 미안하고... 그래서 요즘 가능할 때에는 마중을 나간다. 벌써 두번째!! 늦은 밤 버스에서 혼자 내리는 아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그래서 오늘은 마중나가면서 이벤트를 준비했다. 주머니를 털어서 돈을 좀 가지고 나갔다. 동전이지만 한쪽으로 겉옷이 쳐질 만큼 가지고 나갔다. 한주먹이나 되게... 멀리서 아들이 버스에서 내리고, 마중나온 아빠가 무지하게 만가웠나보다... 활짝 웃는다. 두번째 이벤트... "우리 아이스크림 먹을까?" 아들이 두번째로 환하게 웃으며 "그럼 좋죠." 아들과 편의점으로 향했다... 입구에 있는.. 더보기
신나 vol.2 많이 사랑해주세요. 수업에 들어오는 학생이 준 선물... 빠르지는 않은 나이에 발전하려고 가장 앞줄에 앉아서 가장 열심히 들어주는 고마운 학생... 잘 들었습니다. 노래 좋아요...^^ 더보기
막말 파문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보다가 문득 내생각이 났다. '막말'이라는 말과 얽히니 되는 일이 없다. 어떤 이들은 옛날 일을 들춰내서 뭐하자는 거냐고 하고 또 어떤 이들은 그래도 잘못은 잘못이니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고... 인터넷이 아주 뜨겁다. 싫어하는 사람들은 좋은 공격의 빌미를 찾았으니 마음껏 미워할 수 있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아타까운 마음에 걱정하는 이들이 있다. 총선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개그맨 김구라도 막말파문에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안타깝다. 실수는 실수. 예전에 초등학생때 어머니가 과외를 가라고 하셨는데 6개월을 도망다닌 적이 있다. 우연찮게 하루를 빠지고 그게 시작으로 이틀이 되고 일주일이 되고 한달이 되고 결국에는 6개월이 지났다. 처음에는 과외를 가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노는 시간이 늘었으니... 학교가 끝나면 .. 더보기
풍자와 무례는 구분할 줄 알아야지... 예전에 한 중견 개그맨이 빠르게 변하는 개그를 보면서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듣고 모두 즐거워할 수 있으면 개그지만 그로 인해서 상처를 받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폭력이라고." 요즘은 앞뒤를 가리지 않고 말들을 쏟아낸다. 듣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일까 어떤 기분일까는 생각하지 않고 나를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듯 하면 그것을 보면서 만족하고 자신이 뭔가 이뤄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듯하다. 케스 선스타인의 '루머'에는 거짓소문이 퍼지는 통로중에 하나로 '집단 극단화'를 말한다.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내부 토론등을 거쳐서 극단적인 견해로 치닫는 현상을 뜻하는데... 동일한 생각과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들끼리만 토론을 해서 극단으로 흐른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까.. 더보기
염려가 우리를 무디게 만듭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누가복음21장 34절 오늘 새벽 묵상한 말씀이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끝없이 징조를 보이시고, 말씀도 끊어진 적이 없고, 우리에게 틈틈히 알려주시는데... 사람들은 방탐함, 술취함, 생활의 염려로 둔해지고 있습니다. 삶의 태도와 경건치 못한 습관과 생활의 염려때문에 우리의 영적인 촉수가 둔해지고 있습니다. 주의 말씀은 끊인적이 없고, 끝없이 주의 날이 가까움을 우리가 알 수 있도록 하셨는데... 예배마다 말씀들이 끊어진 적이 없는데... 사람들은 "나는 방탕한 생활을 하지 않아. 그리고 술취함과 같은 어리석은 습관도 없어"라고 스스로를 합리화 시킵니다. 그러나 .. 더보기
그대 내게...손영 수업에 들어오는 학생에게 소중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사인앨범을 받았습니다. 실용음악 전공자인데 사실은 이미 데뷔해서 3집가수입니다. 더 많이 공부하고 싶어서 학교에 들어왔다고 자기 소개를 한 학생입니다. 나이도 있고 이미 데뷔도 했는데 조카벌인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앞자리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게도 도전이 되는군요... 앨범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홍보가 될까 싶은데 소개합니다... 가수 손영입니다. '그대 내게'라는 3집 앨범입니다. 다음에 있는 팬카페 http://cafe.daum.net/live0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