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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하지 않으면... 미투 운동으로 세상이 시끌시끌하다. 누군가에게 이 운동은 참 두려운 운동일 것이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먼저 자신이 잘못했다고 나서기도 하지만 곧 그 진정성을 의심받기도 한다.왜 두려울까? 잘못이 드러날까 겁나는 것이리라.왜 잘못했다고 나서는데도 해결되지 않는가? 회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본의 위안부 학살 동영상이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봤다. 위안부의 증거들이 끊임없이 발견되고 공개된다. 그래도 일본은 오늘도 용감하게도 참 꿋꿋히 뻔뻔하다. 회개할 생각이 없으니까 용감한거다. 회개할 생각이 있다면? 회개는 어떻게 하나? 어떻게 해야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것인가? 증거를 들이밀면 회개하게 할 수 있을까? 내 생각에는 아주 회의적이다. 증거를 가지고 벌을 줄 수는 있다. 그러나 회개는 다르다.회개는 마음 속.. 더보기
아끼다 똥된다 내가 늘 환승하는 창동역 승차장은 양촉이 모두 선로가 있다. 선로의 모양은 똑같다. 처음 이곳에 와본 사람은 잘 확인하지 않으면 어디서 차가 들어올지 알 수 없다. 심지어 1호선은 좌측운행을 해서 더 혼란스러울 수 있다. 이때 차가 들어오는 쪽을 찾는 팁이 있다. 물론 함께 기다리는 사람들의 행동을 보면된다. 그러나 다른 방법은..선로를 보면 알 수 있다. 늘 사용하는 쪽은 선로가 깨끗하다. 그러나 사용하지 않는 선로는 녹이 시뻘겋다. 사용안하면 녹이 난다는 진리. 머리도, 근육도, 사랑도, 믿음도...귀중한 것일수록 녹나지 않게 잘 쓰고, 닦고, 기름칠하고, 관리해야한다는 사!실! 아끼다 똥된다..ㅋ똥되면 버리기도 힘들어진다..ㅋ #아끼다똥된다 #관리 #소중한것 #믿음 #사랑 더보기
미투운동; 용서와 회개의 문제 미투 운동으로 세상이 시끌시끌하다. 누군가에게 이 운동은 참 두려운 운동일 것이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먼저 자신이 잘못했다고 나서기도 하지만 곧 그 진정성을 의심받기도 한다. 왜 두려울까? 잘못이 드러날까 겁나는 것이리라. 왜 잘못했다고 나서는데도 해결되지 않는가? 회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본의 위안부 학살 동영상이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봤다. 위안부의 증거들이 끊임없이 발견되고 공개된다. 그래도 일본은 오늘도 용감하게도 참 꿋꿋히 뻔뻔하다. 회개할 생각이 없으니까 용감한거다. 회개할 생각이 있다면? 회개는 어떻게 하나? 어떻게 해야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것인가? 증거를 들이밀면 회개하게 할 수 있을까? 내 생각에는 아주 회의적이다. 증거를 가지고 벌을 줄 수는 있다. 그러나 회개는 다르다. 회개는 마.. 더보기
나라를 위해서 기도해야 할 때 sns를 하질 않아서 개인적인 글을 쓸 곳이 없어서 여기에 짧게 써봅니다. 정말 나라를 위해서 기도해야할 때입니다. 1. 정치인들이 개인과 정파의 이익이 아니고 정의를 먼저 생각하도록.. 2. 광장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국민들은 끝까지 평화롭고 안전하도록.. 3. 각 개인들이 이기심에 무관심의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골2:15)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 옵니다. 이는 모든 권세도 결국 하나님의 것이라는 말입니다(롬13:1). 청지기로 잘 관리해야하는 의무자일 뿐입니다. 스스로 권세에 취해있는 자들은 십자가의 권세에 무너질 것입니다. 더보기
처음으로 돈내고 10km를 뛰었다...해볼만해서 내가 어릴 때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서는 체력장이라는 체육시험이 있었다. 기초적인 종목들로 기억한다. 100m달리기, 넓이뛰기, 윗몸일으키기, 턱걸이를 측정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오래달리기. 정식명칭은 1000m 달리기. 일반적으로 운동장 5바퀴를 뛴다. 만점은 3분53초. 왜 이렇게 잘 기억하지? 나는 운동에는 소질이 없었다. 한가지 종목도 잘하는 것이 없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싫은 것은 오래달리기. 이유는 너무나 고통스럽다. 그리고 기록도 5분정도? 그런데 30년이 지나서 돈을 내고 10km를 뛰었다. 왜 그랬을까? 어느날 심심해서 인터넷으로 이것 저것을 보다가 우연히 마라톤사이트에 연결이 되고, 그냥 뒤적이다가 토요일 집에서 가까운 한강 뚝섬유원지에서도 일정이 있어서 아무생각 없이 덜컥 신청을 했다... 더보기
건강해보인다는 인사를 받았다. 큰일났다!! 학교에서 강의가 끝나고 다른 강의실로 옮기려는데 선배 교수님을 만났다. 사실 교수라고는 하지만 상주하는 것도 아니고, 강의만 하는 강의전담이어서 다른 교수님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일년이면 손에 꼽을만큼 만난다. 오랫만에 보니 변화가 눈에 확 들어오셨는지 내게 "운동을 열심히 하시나보네?" 내가 빨리 알아듣지 못하고 "네?"라고 반문하자, "얼굴이 좋아지셨어!" 이제야 알아듣고 "네.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대답하고 헤어졌다. 아주 짧은 만남이었는데, 나는 잠시 당황해야 했다. 사실 한달 반정도 나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 운동을 못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그 사이에 명절도 있었다. 배 주위에는 소위 '배둘레햄'이 생겨서 한참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그분은 내가 운동을 열심히 해서 건강이 좋아졌다고 생.. 더보기
고맙다. 까마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 슬럼프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도, 교회에서 성도들을 섬기는 것도... 좋은 일이고 중요한 일인 것은 알지만 내가 지치면 그 모든 것에 슬럼프가 온다. 일반대학에서 기독교과목을 가르친다는 것은 교수로는 참 힘든 일이다. 전혀 듣고싶은 의지가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눈에 촛점을 잃어가고 있는 학생, 죽지 못해 앉아있는 것 같은 표정인 학생, 아예 엎드려서 수업을 거부하는 학생(나는 이런 학생들은 반드시 깨운다). 의미도 없고, 힘도 없고, 꿈도 없어보이는 강의실에서 공허하게 외치다 보면...어느덧 나는 슬럼프에 빠져있다. 이렇게 슬럼프가 오래되면, 교수도 학교에 가기 싫어진다. 학생들을 만나는 것이 더이상 설레이고 기다려지지 않는다.. 더보기
영화 '귀향'과 '동주'를 보고 먹먹해지는 영화들을 몇 주 상간에 봤다. 완전 내 스타일이 아닌 영화들이었다. 영화를 참 좋아한다. 영화 중에서도 신나게 달리고 날고 구르는 영화를 좋아한다. 그래야 영화를 보고나서 후련해지는 것 같다.그런데 이번에 아내와 함께 본 영화들은 전혀 달리지도 날지도 구르지도 않았다. 오히려 아내는 달리고 날고 구르는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내가 보고 싶다고 해서 선택했던 영화였다. 그리고 왠지 꼭 봐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드는 영화들이었다. '귀향'과 '동주'. '귀향'은 정말 안보면 죄책감이 들것같았다. 그래서 봤다. 아무래도 근래에 3.1절이 있었고, 또한 정부가 일본과 위안부문제를 합의했다는데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있어서 였을 것이다. 영화를 이런 식으로는 잘 고르지 않았었는데, 봐야했다. 영화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