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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고 찌끄리고
롯기2장을 읽고 묵상한 내용입니다.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룻은 생존을 위해서 남의 밭에서 추수하는 중에 떨어지는 이삭을 주우러 나갑니다. 룻은 떨어진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시아버지 엘리멜렉의 친족인 보아스의 밭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보아스가 와서 이삭을 줍는 룻을 발견하게 됩니다. 룻은 하필이면 보아스의 밭으로 가게되었고 우연히도 때마침 보아스는 그곳에서 룻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러나 역사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는 사람에게는 우연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룻을 보아스의 밭으로 보내셨고 그때문에 보아스는 룻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경륜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서, 상황을 통해서 일하신다는 것이 바로 이러한 것입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큰 은혜를 베..
지난 주일 몸살기가 있어서 본의아니게 주일 주보를 오타와 실수 투성이로 만들어버렸다. 광고시간에 잘못나간 이유를 설명하다가 몸이 좀 않좋았다고 했던.. 집사님께서 월요일에 좀 보자신다. 이유는 주사를 좀 맞아야겠단다... 내가 정말 무서워하는 주사!! 나의 초등학교 6년개근상이 주사맞기 싫어서 도망가버리는 바람에 날아갔는데... 아무튼 인상을 찡그리면서 맞았다. 그것도 1시간이나... 링커주사! 하나님께서 연결시켜주는 믿음으 끈이 얼마나 감사한지... 태어나서 처음으로 링거를 맞으면서 집사님의 사랑에,,, 하나님의 은혜에... 한참을 감사했다. 참 별볼일 없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사랑받게 하신다... 이제 건강하고 열심히 말씀준비하고 성도님들 위해서 기도해야지... 집사님 감사합니다!! 근데 아직도 저는 ..
하나님께서 오늘 좋은 인연을 허락해주셨습니다. 쉼터요양원에서 예배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새롭게 계휘형제와 수미자매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들과 함께 방송으로 가끔 예배를 드리게 될텐데... 기대도 되고 너무 감사합니다. 수미는 너무 사랑스럽고, 계휘는 너무 씩씩합니다.. 오늘 처음으로 예배를 드렸는데... 아주 짧은 15분동안의 예배였지만,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감사와 감격이 있었습니다. 예배 동역자들... 좌로부터 수미, 우목수, 계휘, 보영!!
현성이를 아침에 김포공항에 데려다 주고 왔다. 장애우들이 제주도 여행을 하는데 도우미로 참가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30세의 정신지체1급 장애우의 도우미로 3박4일간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인데...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 공부를 잘하고 지혜가 뛰어난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 성품이 선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목요일에 돌아오는 아들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바라기는 건강함의 감사 한가지만 배워서 왔으면 좋겠다. ps. 그런데 권투시합은 두주남았는데... 언제 살빼고 언제 훈련하지?? 살도 못빼고 돈내고 신나게 두둘겨 맞고 끝나는건 아닌지... 이제 슬슬 걱정이 되는 것은 나의 기우일까???
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늘 소망하는 것 한가지가 있다. 내가 젊어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낭비된 시간들을 줄여주는 것. 그리고 젊은이들이 젊은이답게 꿈을 찾고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 물론 내가 그럴 충분한 위인이 되지는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학생들과 내 사이에서 일하시면 조금은 도움이 되겠다는 믿음으로... 지난 학기 학생이 그려준 그림... 그림 속의 나에게서 약간 탈북자의 포스가...^^ 학생들 이름은 그냥 나만 보면 될듯^^
작은 교회가 교회학교의 학생들을 데리고 소풍을 나갔다 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또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 베어스타운 눈썰매장에 다녀왔다. 기쁜 마음으로 설레이는 마음으로... 눈썰매장을 처음 가는 친구들도 있었고... 너무나 오랫만에 가는 친구들도 있었고... 그런데 눈썰매장에서 너무 민망한 일이 있었다. 지구촌교회 학생부에서 수련회 프로그램으로 눈썰매장을 왔는데... 사실 눈썰매장은 가족단위로 어린아이들 데리고 와서 노는 곳에 청소년들이 백명이상이 단체로 입장을 했다. 물론 리프트도 슬로프도 만원이고... 어쩔수 없는 일... 원망할 수 없다. 그런데 단체로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좋지만... 학생들 통제는 거의 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 못하는 것이 ..
날씨가 추워진다는 것은 세상에 많은 것들이 움직임을 멈추게 하는 힘이 있다. 사람들도 나무들도 동물들도 움직임이 줄어들고 작은 움직임으로 생존하고 견뎌내려는 노력을 한다. 그래서 곰들은 겨울 내내 잠만 잔다^^ 날씨가 추워지니 사람들도 움추려들고 게을러진다고 걱정이다. 나도 왜 이렇게 게을러지려고 하는지... 따뜻한 이불 속의 유혹이 너무 커지고 바깥의 풍경을 보면 하루를 시작하기전에 한숨을 길게 내쉰다. 그런데... 내가 이렇게 게을러지고 움직이기를 쉬고 싶어할 때... 겉으로 보이는 세상들, 전혀 움직이지 않고 쉬고 있어서 나와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모든 세상이 너무나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봄을 준비하는 움직임들이 벌써부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작되었다. 운동선수들도 보이는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