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생각&은혜 누리기 (145)
생각하고 찌끄리고
사사기에 최고 영웅은 삼손입니다. 어린아이들까지도 힘센 장발 삼손을 압니다. 사사기 14장에 소개되는 삼손이 첫 성경속에서의 대사가 "블레셋의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삼손은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요란하게 태어났는데... 여호와의 사자가 아들이 태어나면 나실인 즉 경건하게 구별된 아들이니 잘 키워라. 포도나무의 소산, 포도주와 독주를 금하고, 부정한 음식을 금하고, 주검을 피하고, 머리 절대 깍지 말고... 그렇게 경건하게 키우라고 했는데... 기껏 키워놨더니 이방여인과 결혼한답니다. 이게 뭡니까??~~ 삼손 나빠요. 그의 임무는 이스라엘을 블레셋에서 건지는 것입니다. 삼손은 태어날 때부터 이렇게 선택되서 태어났습니다. 나실인으로... 거룩하게 구별되어서 살아가면서, 블레..
바보들이 없어서 너무 힘든 세상입니다. 바보. 지능이 부족해서 정상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어리석고 멍청하거나 못난 사람. 이런 사람이 없어서 사회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불리한줄 알면서 감행하는 것이 노무현의 바보정신이란다. 김수환 추기경도 자화상에 자시니을 부른다. "바보야~" 바보가 필요한데... 사람들은 너무 똑똑하다. 내가 바보가 되어볼까? 하하하... 그러고 싶은데.... 사실은 나도 좀 똑똑한 편이다.
아주 어릴 때... 군에서 제대하고 학교에 복학해서 새롭게 학교에 입학한 기분으로 적응하려할 때... 그때 동기라는 이름으로 함께 만나서 웃고 떠들고 농담하던 젊은이들. 시간이 좀 지나서 여자친구들도 동행해서 만나고 수다를 떨던 젊은이들.. 이들이 이렇게 만나서 떠들고 농담하던 시간이 벌써 20년정도 되네요.. 그리고는 모두 여자친구의 남편들이 되고 아이들의 아빠가 되고 대외적인 호칭은 목사님이 되었습니다. 비록 작은 교회들을 섬기고 고생도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려는 참 착한 목사들입니다. 내가 착한 목사님이라고 하는 것은 최고의 표현입니다. 이들이 목회자의 아이들을 위해서 서로 고민하고 대화하고... 각자 목회의 꿈을 나누고... 그 결과물로 올여름에 함께 수련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집 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31주년을 맞았다. 세상이 좀 바뀌고 그래서 똑같은 사건을 보는 시각도 바뀌고 이름도 좀 바뀌었다. '광주사태'가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그런데 사실은 별로 바뀐 것이 없는듯하다. 4.19세대가 권력을 갖게 되면 사회가 변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시대가 있었는데... 4.19세대는 지나갔다... 그리고 5.18세대가 힘을 좀 가지면 사회가 변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시대가 있었다... 그런데 할머니의 표정은 아직도 어둡고 슬프고 처량하다. 사람들의 지위도 바뀌고 능력도 바뀌고 모든 것이 바뀌는 것 같지만... 사실은 바뀌는 것이 없는듯하다. 나에게는 힘이 없어서 다행이다. 비겁하지만... 다행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에게 힘을 실어주면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지금도 영웅인양 나선..
얼마전 운전을 하고 집으로 오는데 비가 오려는지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하고 온통 세상이 회색빛이었습니다. 자동차들은 급하게 전조등을 켜고 어두워진 시계들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신호대기를 하다가 우연히 본 하늘 끝에 교회의 십자가 종탑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왠지 서글퍼서 아무생각없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정리를 하다보니 이 사진이 다시 눈에 들어오네요. 사진을 찍을 때 왜 그렇게 우울하고 서글펐을까 생각해봤더니... 사랑이 빠지고, 정직이 빠지고, 위로가 빠진 교회의 모습이 마치 회색 하늘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다시 사랑하고 정직하고 위로하는 모습과 마음을 회복하면... 다시 세상은 총천연색으로 회복될 수 있겠죠?! 그럼 똑같은 곳에서 파란 하늘에 산뜻하고 밝은 종탑위의 십자..
주일 예배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아내가 아이들이 왜 그렇게 급하게 집으로 갔을까? 궁금해 하면서 혹시 몰래 게임을 하나? 수사를 해봐야겠군..." 집에 들어왔는데 약간 긴장하고 뛰어나오는 아이들... 뭔가 숨기는게 있나? 그런데 아이들이 냉장고에서 케익을 꺼내면서... 어버이날을 축하한단다... 그래서 이녀석들이 급하게 먼저 집으로 왔나보다... 가슴이 막 메인다... 처음 어버이날 받아본 케익!! 하나님. 감사합니다. 얘들을 제집에 보내주셨습니다. 기쁨이고 위로가 되게 하셨습니다. 잘 키우겠습니다. 하나님나라에 훌륭한 일꾼으로 키우겠습니다.
오랫동안 신앙인들 사이에서 생활하고 목회하고... 그래서 고민되는 것. 왜 세상에 그리스도인이 그렇게 많은데 세상은 변하지 않고 세상은 점점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대하지 않게 되는 것인가? 증거를 보이지 못한 때문이다! 내가 그리스도인이고 내가 구원받아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아직 구원받지 못한 이들에게 증명해내야 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아래는 풔온 글...입니다! 결국 회심은 세계관의 변화다 회심이 가져오는 증거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을 통하여 회심에 대한 이야기들을 자주 듣곤 한다. 자신이 언제 어떠한 계기로 회심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누군가는 특이한 체험을 통해 회심을 경험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회심에 대한 신학적인 이야기 등이 그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